신성 연대기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는 물론, 정인규의 모든 소설들이 배경으로 삼는 세계관이 되는 '디멘션 월드(Dimension Worlds)' 속 모든 이야기들의 근원이 되는 세계를 다룬 이야기이다. 태고의 신들이 만든 첫 번째 태고우주. 그 우주가 어떻게 탄생하였고 무슨 일이 벌어졌으며, 또한 왜 몰락하였는가. 인류와 모든 유사 인류들의 조상이 되는 태고인류가 그 거대한 무대 위에서 어떠한 배역을 맡았는가. 그리고 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숨 쉬고 있는 이 현실 세상의 탄생과는 어떻게 이어져 있는가를 서사시, 소설, 시나리오 등 여러 가지 형식으로 쓴 글이다. 10여 년의 구상과 4년 간의 집필 끝에 2010년 겨울 마침표를 찍었다. 다른 '디멘션 월드' 소설들의 배경 설정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다.
글을 쓸 때에만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, 삶의 목적에 글이 있으며, 글로써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삼류 양산형 판타지 소설 작가이다. 대중의 시선이 머무르는 주제에 대해서는 그 어떤 이야기라 해도 관심의 끈을 놓지 않으며, 사회의 흐름에 늘 안테나를 세운다. 소 뒷걸음질치다 쥐 잡는 격으로 장편 추리소설 한 편이 출간에 성공한 이후, 어제보다 오늘,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희망으로 다양한 공부를 하는 중이다.